작년에 체험제품 신청해서 받은 10ml짜리 닥터지 그린 마일드 선 업 플러스인데요.. 사실 지난 겨울에 쓸 때는 너무 건조하게 느껴져서 버리려고 했었거든요ㅎㅎ 제가 겨울에는 심한 건성피부로 변하는데 넘 건조해서 다 못쓰고 화장대 위에 계속 방치해뒀었어요. 그러다 개봉한지 6개월 넘었기도 하고 그냥 버릴까 하다가 양도 얼마 안되는거니 몇 번 더 쓰면 다 쓰겠다 싶어서 다시 발라봤는데 이게 머선일.. 너무 괜찮은게 아니게써여ㅎㅎ
겨울에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얼굴이 쪼여드는 건조함이 느껴졌었는데 여름에 쓰니 오히려 적당히 매트하게 느껴져서 좋더라고요. 안버리고 다시 써보길 잘했다 싶어 글 쪄봅니다ㅎ
짜보면 평범한 하얀 선크림이고 다른 선크림보다 살짝 묽은 편인데 요즘 여름이라 기온이 높아 그런지 약간 로션에 가까울 정도로 더 묽게 느껴지네요. 여튼 이름에 마일드가 들어가서 그런가 다른 선크림들과 비교하면 되직함이 약간 덜해요. 그렇다보니 부드럽게 잘 펴발립니다.
요건 손등에 다 펴바른 사진인데 선크림 치고 진짜 유분기 적은 편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무기자차는 바른 직후 뭔가 유분막이 느껴지면서 끈적거리는게 보통인데 요건 좀 세미매트에 가까운 느낌? 그래서 겨울에는 너무 건조하게 느껴졌는데 여름되니까 이게 큰 장점이 되네요ㅎ
단점은 역시 시간 지날수록 느껴지는 속건조와 뭉침현상? 시간 지나면서 표정주름이나 코옆, 요철부분에 자차성분 하얗게 끼거나 뭉치는 현상이 있어요. 무기자차 특유의 겉도는 느낌은 어쩔 수 없는 듯 해요. 그리고 백탁현상도 좀 있고요. 바른 직후는 좀 하얗게 되는데 손으로 도닥도닥 두드려주면 하얀느낌이 가라앉으면서 우유빛으로 살짝 톤업되는 정도로 백탁이 심판 편은 아니예요. 건조함은 뭐.. 전 이거 겨울에는 절대 못 쓸 것 같아요 껄껄..
아, 그리고 자외선차단 성분이 징크옥사이드 하나더라고요. 티타늄디옥사이드 성분 피하시는 분들께는 좋겠지만 전 징크옥사이드랑 티타늄디옥사이드 다 들어간 걸 선호해서 요건 좀 아쉬웠어요.
이런 이런 단점 차치하더라도 지성피부신 분이나 선크림의 끈적거리는 유분기 싫으신 분들에게는 닥터지 그린마일드 선 업 플러스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닥터지 선제품들은 워낙 쓰시는 분들 많기도 하고 체험제품으로라도 접해보신 분들 많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혹시 덜 끈적이는 제품 찾으시는 분들 계시면 올리브영 가셔서 한 번 테스트해보시길 권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