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아이가 있어서 접하게 된 브랜드죠.
일리윤 제품인데요.
저는 일리윤 말만 들었지 여태 사용 안해보다가
아모레몰에서 행사 같은 거 있길래 구입해봤어요.
적립금 쓰고 하니까 엄청 저렴하더라구요.
저렴한 맛에 그냥 대충 써야지 생각했는데,
세상에!! 저렴하지 않아도 사용해보고 싶을만큼 만족스러워요.
일단 이름부터 히알루론 모이스춰래요.
수분감의 대표 히알루론!!
아, 근데 히알루론이 뭐길래 수분감이 좋은거죠?
히알루론산은 수산화기가 많은
친수성 물질이래요.
피부에서 보습 작용을 하는 성분이라는데요.
지렁이의 피부에 많이 있다고 하네요 ㅎㅎ
그리고 히알루론 성분은 수분의 창고라고 하는데,
자기 무게의 1,000배에 해당하는 수분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인다고 합니다.
일단 무조건 수분이 따봉이다라는 건 알겠어요.
저는 되게 흐물흐물한 텍스쳐일거라 생각했는데요.
오메~ 완전 외유내강!!
겉으로는 여리여리해보여도
실제로 찔러보면 쫜득쫜득!!
위처럼 손가락으로 톡톡 표면을 치면
탕탕하고 리드미컬하게 튕겨져 나간답니다.
왠지 피부도 제대로 지켜줄 것 같은 기분입니다.
그렇다고 끈적이지도 않아요.
보시는 바와 같이 점성이 있는 듯 하지만
그렇다고 쩍쩍 달라붙는 느낌도 아니예요.
이건 피부에 직접 발라보면 느낄 수 있는데요.
손에 딱 올려만 놔도
수분 가득 머금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거 발림성 좋겠는데? 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더라구요.
올려놓은 걸 펴발라봤습니다.
아, 물론 보여드리느라 약간 많은 양을 발랐어요.
일단 수분감 가득한 거 느껴지죠?
이게 번질번질한 기름기 느낌이 아니구요.
진짜 제대로 워터리한 느낌이예요.
그런데 또 스며드는 건 빠르게 잘 스며들어요.
저는 처음 얼굴에 발랐을 때
어? 이거 생각보다 너무 많이 발랐나? 싶었어요.
근데 그게 수분감이 많아서 그리 느껴지는 거더라구요.
넘치는 수분이 피부에 빠르게 스며들어서
건조한 느낌이 있을 틈이 없다면 설명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향이 강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거 무향인가? 싶은데요.
분명 무향은 아닌데 살포시 느껴지는
그런 은은한 느낌이 드는 향이예요.
개인적으로 겨울에 사용하기에는 조금 가벼운 것 같구요.
그래서 여름부터 지금까지 잘 사용했답니다.
가성비 좋고 향이 강하지 않은
가볍고 워터리한 수분크림을 원하신다면
부담없이 한번 사용해보기 좋지 않나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