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설화수는 엄마가 쓰는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막상 써보니까 진짜 왜 쓰는지 알겠더라고요. 저는 속건조도심하고 피부가 쉽게 푸석해지는데, 자음유액은 바르는 순간 진짜 피부 속까지 촉촉해지는 느낌이 확 들었어요. 텍스처는묽으면서도 쫀쫀해서 바를 때 부드럽게 쓱 펴 발리고, 흡수도 빠른 편이에요. 겉도 끈적이지 않고 속만 촉촉하게 꽉 채워줘서 너무 좋았어요.
특히 환절기처럼 건조할 때 이거 바르면 피부결이 훨씬 매끄럽고 부드러워지는 게 확실히 느껴져요. 한방향도 은은해서생각보다 거슬리지 않고 오히려 기분 좋아지는 향이라서 만족했어요. 저는 세안 후 토너 바르고 이거 듬뿍 발라주는데, 바르자마자 속당김이 싹 사라지는 느낌이라 너무 만족스럽더라고요.저는 사실 민감형 여드름성 피부이기도 한데 이거 바르고 뒤집거나 트러블이난 적은 없었어요 !
유분감은 거의 없고 촉촉함만 채워줘서 지성, 수부지, 건성 상관없이 다 잘 맞을 것 같아요. 여러 번 덧발라도 전혀 밀림없고 무겁지도 않아서 아침 메이크업 전에 발라도 부담 없었고, 저녁에는 크림 전에 레이어링해서 쓰면 다음 날 아침까지피부가 촉촉하게 유지돼서 진짜 만족도 높은 제품이었어요. 저는 자음유액 바르기전에 설화수에 자음수를 먼저 써준다음에 바르는편입니다.꾸준히 쓴지 이제 한 3~4달인데도 매일 바르다 보니 피부가 확실히 탄탄해지고 윤기가 도는 게 느껴져서, 앞으로도 계속 쓸 생각이에요. 물론 학생인 저에게는 가격대가 쪼금 나가서 면세점 갈때마다 쟁여올 생각입니다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