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DL 커버스테인 파운데이션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라 궁금해서 사용해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우선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얇고 가벼운 제형인데도 커버력이 꽤 좋다는 거였어요 잡티나 홍조처럼 은근히 신경 쓰이는 피부 고민들을 별도 컨실러 없이도 자연스럽게 가려줘서 메이크업 단계를 줄일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시간도 절약되더라고요
밀착력도 정말 뛰어나서 바르고 나면 마치 내 피부처럼 착 감기고 들뜸 없이 하루 종일 편안하게 유지됐어요
특히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도 무너지거나 번들거리는 느낌이 적어서 데일리용으로 아주 만족하며 사용 중이에요
피니쉬는 세미매트에 가까워서 너무 뽀송하게 건조한 느낌보다는 적당히 보송하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러운 윤기가 올라와서 피부가 한층 건강해 보이더라고요
마스크에도 거의 묻어나지 않는 고정력이 특히 인상 깊었고 덕분에 마스크 착용이 많은 요즘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어요
출근 전 급하게 메이크업해야 할 때도 이 제품 하나만 바르면 베이스가 안정적으로 잡혀서 손이 자주 가는 제품이 되었고 파우치에도 항상 챙겨 다니게 됐어요
색상도 노랗거나 회끼 돌지 않고 피부 본연의 톤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얼굴 전체가 화사해 보이게 해줬어요
특히 21호에서 23호 사이 피부톤인 저에게는 컬러 선택이 어렵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도 어두워지거나 뜨는 느낌 없이 마무리돼서 하루 종일 깔끔한 피부 표현을 유지할 수 있었어요
굳이 아쉬운 점을 하나 꼽자면 건성 피부 타입인 분들에게는 소량으로 빠르게 펴 발라야 더 잘 밀착된다는 점이에요
너무 건조한 피부 위에 바로 얹으면 약간 밀릴 수도 있어서 기초를 충분히 해주면 훨씬 더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 정도는 모든 매트 제형 파운데이션에서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해서 저는 크게 단점이라고 느껴지진 않았어요
전체적으로 커버력 밀착력 지속력 고정력까지 고루 갖춘 제품이라 데일리 파운데이션으로 정말 손색없다고 느꼈고 피부를 과하게 꾸민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정돈된 인상을 주고 싶을 때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사용할 예정이고 다 써가면 재구매할 생각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