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에 피부가 자주 뒤집어지고 화농성 여드름도 잘 생기는 민감성+트러블 피부라서 기초 케어 제품을 고를 때 정말 까다로운 편이에요. 무겁거나 기름진 앰플은 오히려 트러블을 악화시켜서 잘 못 쓰는데, 브링그린 징크테카트러블 세럼은 산뜻하면서도 진정력이 뛰어나서 제 피부에 딱 맞았습니다.
특히 추웠다 더웠다 반복되는 날씨에 피부가 쉽게 예민해지는데, 이 앰플을 바르면 피부가 금방 차분해지고 열감도 가라앉는 게 느껴졌어요. 제 기준에서 여드름 진정앰플중에서 직빵이었고, 특히! 화농성 여드름에도 효과가 잘 나타났습니다. 트러블이 생길 때마다 얇게 여러 번 레이어링해서 바르니 붉은기가 훨씬 줄어들고, 사용 후 시간이 지날수록 흔적 케어까지 되는 느낌이라 일석이조 효과를 봤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꾸준한 사용이었어요. 매일 아침저녁으로 사용해야 효과가 확실히 보였고, 저는 특히 피부가 뒤집힐 것 같은 시기(생리 전 등)에 미리 발라주면 피부 컨디션이 훨씬 안정적이었어요. 이때 팁을 하나 공유하자면, 같은 라인의 토너를 솜에 묻히거나, 토너패드에 앰플을 듬뿍 묻혀서 냉장고에 살짝 시원하게 한뒤, 피부에 올려두면 즉각적인 진정 효과를 볼 수 있어요. 특히 토너패드는 구멍이 뚫려 있어서 피부가 답답하지 않고 숨 쉴 수 있어서
좋았어요! 토너에솜을 묻히는것 보다는 토너패드가 더 편리했어요. 앰플과 토너패드 조합은 정말 강력해서, 막강한 트러블도 항복할 정도였습니다. 끈적이지 않고 코팅되는것같은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제형 자체가 바를수록 내용물이 늘어나는 듯한 느낌이 있는데, 이는 피부 장벽에 도움을 주는 식물성 뮤신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아쉬웠던 점은 용량이었는데, 최근에 올리브영에서 대용량 버전이 출시되어 단점도 사라졌습니다. 일부 후기를 보면 기름기가 올라온다고 하는데, 저는 사용하면서 크게 느끼진 못했고, 혹시 번들거림이 신경 쓰이신다면 기름종이를 함께 사용하면 충분히 번들거림이 커버됩니다!
제가 이 제품을 사용하게 된 계기는 “여드름 진정 + 흔적 케어”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여드름 피부 적합 테스트도 완료된 제품이라 믿고 쓸 수 있었습니다. 꾸준히 사용하면서 유분이 잡히고, 여드름이 점점 사라지는 걸 보니 앞으로도 계속 재구매할 예정이에요. 트러블 피부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앰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