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앰플을 바르고 며칠 후부터 피부에 약간의 팽팽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는 점이에요.
아침에 세안할 때 손에 닿는 피부결이 전보다 탄탄하게 느껴졌고 볼 주변이 살짝 올라붙는 듯한 느낌도 있었어요.
50대가 되면서 눈가나 팔자 주변이 무너지기 쉬운데 이 앰플을 꾸준히 쓰면서 주름이 눈에 띄게 줄어든 건 아니지만 확실히 퍼지던 느낌이 정돈되는 효과는 있었어요.
텍스처는 쫀쫀하고 흡수가 빠른 편이라 다른 제품과 함께 쓰기에도 부담 없었고
성분 자체도 순해서 예민한 건성 피부임에도 자극감 없이 사용할 수 있었어요.
자기 전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두세 방울 정도 덜어 바르면 아침에 얼굴이 쳐진 느낌 없이 개운하고 정돈된 인상이 남더라고요.
단점
다만 레티놀 제품이다 보니 처음 사용할 땐 약간의 따가움이 있었고
피부 상태에 따라 각질처럼 들뜨거나 땅김이 생길 수 있어서 처음부터 매일 쓰기보다는 이틀에 한 번씩 천천히 적응하는 게 필요했어요.
보습력이 강한 편은 아니라서 단독으로 사용하면 건조할 수 있고
탄력을 잡는 목적이라면 크림이나 수분 앰플을 함께 레이어링해야 속당김 없이 효과를 느낄 수 있었어요.
또한 탄력 개선 효과는 어느 정도 꾸준한 사용이 필요해서 빠른 변화를 원하는 분들에겐 다소 아쉬울 수 있어요.
총평
구달 흑당근 비타A 레티놀 탄력 앰플은 50대 건성 피부에 적당한 자극으로 탄력을 부드럽게 개선해주는 앰플이에요.
즉각적인 리프팅 효과보다는 피부결을 차곡차곡 정돈해주고 전체적으로 쳐짐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줬고
자극은 적은 편이지만 보습 케어와 함께 사용해야 탄력과 보습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었어요.
특히 노화가 시작된 피부에 ‘쫀쫀한 느낌’을 되찾고 싶은 분께는 잘 맞는 제품이라고 생각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