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바 옐로미스트는 기존 미스트 제품들과는 확실히 다른 사용감을 주는 제품이에요. 제가 이 제품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순히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수준을 넘어 피부 컨디션 자체를 회복시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건성이나 수부지 피부라면 데일리 미스트로 사용했을 때 그 진가를 확실히 느낄 수 있어요.
기존의 달바 화이트캡 미스트 세럼도 워낙 유명한 제품이라 꾸준히 사용했었는데, 옐로미스트는 거기에 한 단계 더 진화된 보습력과 산뜻함을 갖췄다고 생각해요. 화이트캡은 오일층이 진해서 피부 위에 약간 묻어나는 느낌이 있었다면, 옐로미스트는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면서도 흡수가 더 빠르고 산뜻하게 마무리돼요. 그래서 여름철이나 메이크업 전에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없고, 뿌린 후 바로 파운데이션을 올려도 밀림 없이 잘 먹어요.
또 하나의 큰 차이점은 성분에서 느껴졌어요. 옐로미스트는 이탈리아산 송로버섯 추출물뿐만 아니라, 비타민C 유도체와 나이아신아마이드 같은 톤 개선과 진정에 도움되는 성분이 함께 들어 있어서, 단순히 수분만 채우는 게 아니라 칙칙한 피부 톤을 정리하고 결도 정돈해줘요. 그래서 아침에 세안 후 토너 대용으로, 저녁엔 기초 전 수분 부스터로 활용하기 딱 좋아요. 특히 열감이 올라온 피부나 외부 자극을 받은 날, 이 미스트를 뿌리면 피부가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고, 장시간 마스크 착용 후 무너진 메이크업 위에 뿌려도 들뜸 없이 정돈되는 점이 정말 좋았어요.
기존 달바 미스트가 다소 리치하게 느껴졌던 분들에겐 옐로미스트가 더 잘 맞을 수 있어요. 반면, 극건성 피부로 밤에 오일감 있는 마무리를 원하는 분은 화이트캡이 더 적합할 수도 있겠지만, 데일리 미스트로는 옐로미스트 쪽이 활용도가 높고 사계절 내내 사용하기 좋다고 느꼈어요. 용기 자체도 더 슬림하고 가벼워져서 휴대성도 좋아졌고, 분사력도 고르게 나와서 얼굴 전체에 안개처럼 퍼지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전반적으로 옐로미스트는 기존 달바 미스트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산뜻함과 사용 편의성을 더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수분 공급은 물론 진정, 톤업, 메이크업 세팅까지 모두 고려한다면 달바 옐로미스트는 충분히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