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물의 온도입니다. 물은 너무 뜨겁거나 찬 물이 아닌 미지근한 온도가 좋습니다. 두피를 위주로 구석구석 머리카락까지 물로 적셔주며 두피 모공을 열어줍니다. 보통 사람들은 샴푸를 짜서 바로 두피에 가져가는데 이는 두피를 망가트리는 방법입니다.
얼굴 클렌징을 할 때 제품을 짜서 거품을 낸 뒤 얼굴에 가져가는 것처럼 샴푸를 적당량 짜서 손에서 거품을 충분히 낸 뒤 두피로 가져가서 손끝으로 마사지합니다. 시간은 1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거품을 바로 씻어내지 말고 5분 정도 방치한 뒤 거품을 깨끗하게 씻어내주면 됩니다. 트리트먼트는 이 이후에 해주면 됩니다.
되도록 트리트먼트도 꼭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머리카락은 햇빛, 드라이기, 염색, 펌 등으로 계속 자극을 받고 손상되기 때문에 트리트먼트로 영양을 줘야 단백질도 채워지고 볼륨있는 헤어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의 주성분인 단백질이 빠지게 되면 머리카락에 힘이 없어져 모발이 탈락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두피가 지성인 경우에는 애벌샴푸 (이중샴푸)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 번 피지를 헹궈내고 2차로 샴푸를 하면 거품이 나는 정도와 거품소리가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더 개운한 두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
헹굼 후 드라이 할 때도 주의할 점이 있는데 일단 타올로 물기를 닦아주고 드라이기를 해야 합니다. 두피 위주로 꾹꾹 눌러 닦아주고 머리카락은 빨래하듯 짜기보다 톡톡 두들기듯이 털어내주면 됩니다. 쥐어짜면 모발이 늘어 끊어지기 쉽상입니다. 모발은 재생능력이 없어서 한 번 늘어나면 돌아오지 않습니다.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릴 때는 중간 온도로 두피부터 바짝 말려주고 머리카락은 날씨에 따라 적당히 말려주면 됩니다. 다 말린 후에는 머리카락 상태에 따라 에센스나 오일로 마무리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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