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쓰는 화장품 어떻게 고르셨어요?
한류와 더불어 K-뷰티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다양한 브랜드들의 제품이 넘쳐나는 시대에 좋은 화장품을 찾고 나에게 맞는 화장품을 고르는 일은 결코 쉽게 해결할 수 없는 커다란 문제인데요.
전성분을 살피고, 리뷰와 인스타를 확인하고 주변의 평을 확인하고 구매하더라도 나와 맞지 않는 화장품들은 언제 어디서나 튀어나오죠. ㅜ.ㅠ
이럴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라고 여러분의 화장품 선택에 도움이 될 한 문장을 알려드립니다.
"CGMP 인증 받은 화장품 인가요?"
단 2%에게만 허락된, 까다롭고 꼼꼼하기 그지없는
쌩뚱 맞은 저 문장의 CGMP 라는 단어는 바로 Cosmetics Good Manufacturing Practices의 줄임말입니다.
식품의약품안천처에서 주관하고 있는 인증제도로 인증 받기가 엄청 까다로운 인증입니다.
특히 화장품 제조업소에 대해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평가해 지정 및 사후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일정한 기준에 준하는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이를 운영하는 적절한 프로그램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야만 인증 받을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기위해 6단계의 인증절차와.... 공휴일 제외 120일의 시간이 필요한 인증제도입니다.
심지어 단일 인증도 아니고 2~3년에 한번씩 갱신을 해야하는 무지막지한 제도죠...
(인증 받는데만 6개월이 걸린다는... ㄷㄷㄷ)
화장품이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을 평가하는 인증이라 시간이 오래걸린다고 합니다.
화장품 제조공장의 우수시설을 위한 조직, 건물, 작업소의 위생과 제조에서 출고되는 모든 순간을 평가합니다.
화장품의 원료가 들어와서 제품이 되어 나갈때까지 전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염을 예방하고 불량제품을 두번 세번 검사하고 제품의 안정성을 철저하게 체크하는 과장업니다.
이렇게 까다로운 인증, 아무나 딸 수 있을까요?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한국의 화장품 생산 업체는 총 7,580개라고 합니다.
이 중 CGMP 인증을 받은 업체는 단 162 곳(폐업 및 자진회수 제외) !!
단 2.2%의 제조 공장만이 가지고 있다고 하니 다시 한 번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이 나시나요?